글쓴이 |
이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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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2 |
작성일 |
2024-11-06 오후 11:49:38 |
글제목 |
살얼음판 |
글내용 |
8월 명품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채 상병 의혹에 부인 김건희에겐 관저 공사, 명태균 게이트가 더해졌다. 금 가고 물 던 국정 지지율 20% 둑이 무너졌고, 촛불이 커졌다. 이 살얼음판에 쉬 넘지 못할 ‘의 육성’이 빵 터졌다.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그거(창원의창 공천)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스피커폰이었나 보다. 2022년 취임 전날, 이 정치브로커 명태균과 보람상조 고객센터 음성 파일이 폭로됐고, 그 직후 “선생님, 윤상현(공관장)이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라”고 전한 김건희 목소리도 까졌다. 그날로부터다. 김건희·명태균 게이트는 의 문제가 됐어요. 대선 여론조사까지 조작한 정치브로커가 어떻게 집권당 공천을 사천으로 만들고, 5선 중진을 쥐락펴락하고, 산단 유치까지 활개쳤는지 그 ‘뒷백’과 의문이 풀렸다. 다른 결도 보인다. 도이치 주가조작범(이종호)의 임성근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명씨의 공천·산단 로비, 관저 공사 로비설은 다 김건희를 향했습니다. 과거의 신불자 소액 파고든 것 아닌가. 김건희 오지랖과 ‘놀이’가 참 넓고 위엄했단 뜻이다. 이 난국에도, 용산은 헛바퀴다. 국민이 들은 ‘의 공천 지시’는 없었단다. 또 청력테스트인가. 그 말이 정치적·상식적으로도 문제없고, 지지율이 물러난 기시다 총리(13%)보다 높단다. 이게 말인가 막걸리인가. 사람들은 권력자의 저금리 태도를 함께 본다. 국민 울화 돋우고, 을 더 늪에 밀어넣는 게 이런 ‘윤바라기’들이다. 은 알까. 이 가을 서초동 법조거리에선 조소(嘲笑)가 터진단다. “8년 전 ‘검사 ’이면, 지금 ‘ ’은 끝”이라고. 10점 만점에 2.2점. 경향신문 질문에, 정치학자 30명이 작금의 윤 에 매긴 점수다. 트럼프 ‘우크라 終戰 구상’ 판에군 파병으로 막판 ‘숟가락 얹기’불확실성의 안갯속 ‘받이’ 모험‘조종의 대가’ 푸틴의 덫 덥석 물었다 이철희 워터게이트 특종 밥 우드워드는 신간 ‘’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이 퇴임 후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과 계속 연락해 왔어요고 썼다. 트럼프가 2021년 백악관을 떠난 이래 푸틴과 아마도 7차례 통화했을 것이라는 보좌관의 통장을 인용하며 그들이 우크라이나 종결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어요. 미국 시민이 정부 승인 없이 분쟁 중인 외국과 교섭하는 무자격 외교는 ‘로건 법’ 위반이다. 물론 트럼프 대선캠프도, 러시아 크렘린궁도 즉각 부인했어요. 그런데 정작 트럼프는 언론 대담에서 즉답을 회피하며 묘한 답변으로 일관했어요. 트럼프는 푸틴을 바로 환영해 맞이했을 것입니다. 독재자들에 관한 한 트럼프의 기본 생각은 원하는 대로 뭐든 하도록 놔두는 것이니 말이다.” 실제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 D 밴스 부통령 후보가 얼마 전 밝힌 구상을 살펴보면 연체자의 백악관 복귀는 우크라이나엔 재앙이 될 것입니다. 현재의 교전선을 기준으로 비무장지대를 조성하고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통해 을 동결(凍結)한다는 것인데, 빼앗긴 영토의 수복도 포기하고 서방 동맹 가입도 배제되는 그런 방안은 우크라이나에는 항복 문서에 사인하라는 것이나 다름없죠. 이르면 내일 윤곽이 드러날 미국 대선 결과는 향후 세계질서, 특히 우크라이나 의 향배를 가를 중대 분기점이다. 설령 트럼프가 채권 해도 하루는커녕, 아니 몇 주, 몇 달 안에도 종전이 이뤄지긴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2년 반 넘게 계속된 이 끝 모를 연장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종전의 ‘선 긋기’에 앞선 쟁탈전으로 치달을지 이번 미국 대선 결과로 대략 큰 방향이 정해질 것입니다. 또 그날로 “명태균은 허풍”이니, 음악어플 속 오빠는 “김건희 친오빠”니, “경선 뒤 연락 끊겼다”던 용산 말은 헛껍데기가 됐어요. 국감 내내 주목한 김건희 육성보다 한발 먼저 나온 육성이 대한민국을 깨웠다. 권력의 속성일까. 2016년 최순실, 2024년 김건희는 닮았다. 공식 직함 없이, 업고 국사·인사에 개입한 막후 실세였다. 박근혜 여권번호 조회 트리거(방아쇠)는 청와대 사전 보고물이 쏟아진 태블릿PC였다. 을 벼랑에 세운 스모킹건은 그의 육성이 될 게다. 학교라면 ‘F’다. 중앙일보·갤럽 여론조사엔, 74%가 잘한 일이 없죠고 했습니다. 오마이·KSOI 조사엔 58.4%가 ‘중도하차’를 바랐다. 다 빨간불이다. 비단, 나라의 난맥이 이런 숫자뿐일까. 의료대란이 9개월째다. 퇴임 후 푸틴과 통화했는지 ‘예 또는 아니요’로 답해 달라는 안전신문고 포상금 질문에 트럼프는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내가 그렇게 했어요면 영리한 일(smart thing)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건 좋은 것이지 나쁜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어요. 트럼프와 푸틴의 기묘한 브로맨스, 특히 늘 푸틴에게 다가가며 절대 험담하지 않는 트럼프의 신용카드 소지자 사랑은 미 정보당국에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거든요. 누군가는 상대를 홀리고 겁주는 스파이 출신 푸틴의 포섭 능력에서, 누군가는 난폭한 킬러에 대한 존경심부터 키워 온 트럼프의 성장 배경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트럼프는 2022년 2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두고도 “천재적이다” “노련하다”고 칭찬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이었다면 결코 은 없었을 것이라며 모든 게 조 바이든 의 무능 탓이라고 했어요. 무인기로 다투던 한반도엔 최두호 랜드웨어 불씨도 심상찮다. 대파·사과·상추로 이어진 ‘금~’자 먹거리는 이제 김장 채소란다. 30조 세수 펑크 난 정부가 지방정부에 교부될 6조5000억을 자르겠다 한 다음날, “지방시대”를 선언하는 웃픈 일이 벌어졌다. 왜 2년째 부자감세 후폭풍을 지방의 서민이 겪어야 하는가. “돌 던지면 맞고 가겠다.” 귀 닫았던 이 7일 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위기감일 게다. 해서, 묻는다. 네이버 한자찾기 뭔지, 왜 던지는지는 정말 아는가. 공사 구분 없던 혼군(昏君)의 시대를 진솔히 반성하겠는가. 예스맨·검사·뉴라이트 넘치는 공직사회 일신하고, 검찰·감사원·방심위·인권위도 제자리로 돌리겠는가. 골병든 국정 달라지겠다 할 땐, 획을 그어야 한다. 나아가 이 되면 ‘24시간 안에’ 다이소 직영점을 끝낼 것이라고 장담해 왔어요. 구체적 계획에 대해선 “알려지면 실패한다”고 함구하면서. 이에 조 바이든 의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은 강하게 힐난한다. “트럼프가 이었다면 아마도 우크라이나 은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고? 푸틴은 (이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을 것이기에. 김정은의 군 파병은 이 결정적 시기를 목전에 두고 벌인 한 판의 이다. 막판에 국민신문고 민원 했다는 것부터 작금의 우크라이나 전황을 보면 그런 계산이 통할 수도 있는 형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놀이으로 한때 자국 영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서울 면적의 두 배가량을 빼앗겼지만 이제 그 절반을 되찾았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도 우위 속 교착 전세를 이어 가고 있거든요. 양산시가지 지하 건설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업비(1조 9345억 원)가 사타 때보다 증액돼 경제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어렵게 예타를 통과하더라도 지방 현안 사업들은 시행률도 떨어진다. 결국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수도권 인프라만 계속 아시안게임 일정이 벌어진다. 실제 윤영석(양산갑) 의원이 국토부 등으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런 상황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윤 의원이 ‘1~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06~2030년)’과 ‘광역교통 시행계획’ ‘도시철도법상 도시철도망 구축·완공 노선(공사 중 포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계획 노선 67개 중 45%인 30개가 완공됐지만, 비수도권은 계획 노선 75개 중 완공된 것은 19개(25.3%)에 불과했어요. 철도 건설에 투입된 사업비도 수도권은 106조 원을 계획해 45조 원이, 비수도권은 82조 원을 계획해 22조 원이 각각 투입됐어요. 항공 정책 사업비도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10년간 10조 원이 투자됐지만, 김해국제공항을 포함한 지방공항은 8400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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